보배에서 배운거 어제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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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상공인 자영업자

어제 퇴근 후 근처 사장님이랑 술 한잔 하는데

아침 8시 50분경 옆 테이블 안경 쓰고 군복입은 군인이

국밥 한그릇에 공기밥 추가해서 먹고 있음

저 카운터 가서 저기 군인분꺼 계산해주세요

한참 술 마시고 있는데 군인 오더니

"계산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하길래 제가 "몇살이에요?"했더니

"22살 입니다" ( 참고로 저 36세 , 아들 15살 딸 13살 )

"고마워요 고생하세요" 하면서

제가 요즘 돈이 없어가지고 1만원 주면서 담배 값 하라고 했네요

같이 마시던 사장형은 부동산도 법인으로 여러개 하고

요식업도 하고 아파트 세 놓고 월세도 받는데

자기는 그런 생각 못 했다고 많이 배웠다고 하시네요

자랑 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어요ㅎㅎ

비록 혼자 먹고 있었고

용돈도 1만원 준거라

총 이만 천원 쓴거지만 저도 마음은 정말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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