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때문에 친구 골로 보낸것 같아서 좀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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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동기중에 맨날 내차 부러워 하던 친구가 있는데

얘가 나한테 맨날 니는 니 월급으로 어떻게 그런 차들을 끄냐고물어봤었음

그래서 술먹다 장난으로 진짜 장난으로

난 일단 대출받아서 풀할부로 차를 지르고

대출을 갚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뭐 이런식으로 대답했던것 같음

안갚으면 신불자 되니까 그 압박감에 일을 더 열심히하게 돼서

결국 어떻게든 갚아지더라 라고 이야기를 함

근데 난 이 말 한걸 술처먹고 주절주절 떠든거라

그냥 잊어버렸거든?



그리고 한 두달 지났나

친구가 E클래스 중고로 뽑았다고 자랑하러 온거임

니말듣고 용기내서 뽑았다길래 뭔개소린가 했는데

이때 딱 내가 그날 한 말이 대충 생각나더라

일단 ㅇㅇ ㅆㅅㅌㅊ 고 첫차로 E클이면 그냥 쌉간지라고 했음

처음에만 좀 힘들지 몇달 갚다보면 익숙해지니까 걱정말라고



근데 금요일날 얘 오랜만에 만났는데

진짜 미안한데 200만원만 빌려줄 수 있냐고 하더라고

무슨일 있냐고 하니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가 있었는데

차 보혐료만 연에 450 에 세금내고 기름값 내고 할부내고

하니까 진짜 돈이 하나도 없어서 신용대출까지 끌어다 썼는데

사고로 2000 정도 목돈이 필요하다고 집에선 500 이상 없다고 하는데

살려달라길래 바로 손절함 ㅋㅋ

보험료 450이란 소리듣고 진짜 개놀랬네 씨발 ㅋㅋㅋㅋㅋ

난 이거 내차도 아니고 아버지 회사 법인차라 보험료 얼마 나오는줄도 모름

미친새끼 아니냐 월급 250 받으면서 E클을......

카톡차단 박았는데 몇없는 친구 또 없어졌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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