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의 정점과 마침표를 찍다(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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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3월 9일 ~ 10일 대관령 삼양 목장


올 겨울 마지막 장거리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언제나 마지막이 하이라이트인 것처럼 정말 즐겁게 놀다 왔네요 ㅎ

무주 장박지의 마지막 날 내리던 함박눈은 못 잊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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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서 놀고 싶어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갑자기 급대관령행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침구류와 눈썰매를 머리에 이고 출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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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30분이라....꽤 먼 거리지만...전 운전을 하지 않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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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갑자기 떠난 것은 바로 날씨 때문

이런 날에 집에 있는 것은 죄짓는 기분이라 어디든 떠나야 하는 이 놈의 역마살이란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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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의 전설 7번 국도를 타고 올라가는 강원도역시나 진리의 7번 국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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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끼고 달리는 이 맛은 강원도로 올라 갈 때만 느낄 수 있는 특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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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위해 잠깐 들린 망양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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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휴게소 중에서 경치가 제일 좋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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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 들러 열일하는 녀석의 배도 가득 채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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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강릉 중앙시장

루프박스 때문에 들어갈까 어떨까 했는데 그냥 밀어 넣어봤는데 이게 들어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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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유명한 닭강정 가게

어라 사람이 없네....라고 생각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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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안에서는 이미 줄이...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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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딜가도 맛집인지 줄을 서서 먹는게 당연시 되는 곳이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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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회전율이 빨라서 10여분만에 두마리 구입에 성공

개인적으로 매운 맛이 더 맛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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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까지 왔으니 또 회를 안 먹을 수 없어 어시장으로 내려가 봅니다

어시장은 지하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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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많고 물고기도 많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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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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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라와 먹으로 온 김치말이 삼겹살집~~

여기는 마지막에 오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돼지고기의 기름때문에 식으면 딱딱하게 굳고 냄새도 나기 때문에 조리되는 즉시 먹는게 가장 맛있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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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고기와 김치말이를 썰어서 담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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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음~~~~ 다음에는 안 먹는 걸로 ㅎㅎ

개인적으로 우리 식구 입맛에는 안 맞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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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장을 구경하고 나서 다시 차를 타고 대관령으로 고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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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국은 겨울 풍경이 완전 이국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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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풍경 감상에 빠졌다 도착한 곳은 바로 용평 리조트

지인들이 이날 용평에서 스키 탄다고 잡아 놓은 숙소가 있다고 하길래 하루 신세를 지는 걸로 했지요 ^^

어찌 참~ 놀아라 놀아라 하는 신의 계시처럼 타이밍이 이리 좋은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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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방 안에서 슬로프도 짧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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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온 닭강정은 아이들에게 뺏기고 어른들은 나머지 안주로 벗 삼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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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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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즐긴 후 나온 밤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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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이 겨울 풍경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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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시원하고 이쁜 스키 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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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게 부탁해서 다같이 기념샷도 한 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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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9시 오픈에 맞춰 찾은 삼양목장

겨울에만 개인 차량으로 전망대까지만 올라 갈 수 있지요

다만 그것도 날씨가 안 좋거나 하면 통제 될 수도 있어 타이밍이 잘 맞아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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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에 딱 이맘 때 다녀왔을 때~

http://blog.naver.com/imissfox/221846945774


4년만에 다시 찾은 이 곳역시나 역시나 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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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을 때마다 발이 푹푹 빠지는게

정강이 수준까지는 그냥 푹~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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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아이들의 눈썰매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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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 때의 그 쾌감을 위해 언덕을 오르는 수고쯤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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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맏형이 보여주는 업드려 타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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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관령 사진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잘 찍은 사진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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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을 응시하는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아쒸 아빠가 다 됐어??? 이렇게 생각하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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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간단히 요기할 거리를 준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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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4도의 날씨에서 후후 불면서 먹는 컵라면의 맛이란~~

군대에서 근무 끝나고 먹던 뽀글이만큼이나 맛납니다

국물은 강제 드링킹으로 한방울도 남기지 않는 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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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한 잔의 커피뷰가 이렇게 좋은 곳에서는 어떤 커피든 그 향과 맛이 명품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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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에 내린 눈의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하게 해주는 길목...

이런 길이 2~300여미터 되는데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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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부르더니 ㅋㅋㅋ이것들이 콱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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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가 절 암살하려다 실패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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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넓디 넓고 하얗고 눈부시고~

좋네요 4시간 넘게 달려오고 다시 달려가야하는 건 잠시 잊고 이 풍경에 마음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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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도 다시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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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보다 아내가 더 좋아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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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도전한 2호와 3호를 처절하게 응징하는 그녀 ㄷㄷㄷ

눈싸움에는 자식이고 뭐고 없이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이 어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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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눈사람도 만들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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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재밌게 놀다보니 어느덧 이제는 집에 가야할 시간~

아침에는 얼었있던 길이 오후가 되니 녹아서 진흙탕의 비포장 도로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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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의 감성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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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려가야할 4시간 30분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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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만찬을 즐길 후 무사 귀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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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올 겨울의 마지막을 정말 재밌게 마무리 했네요

다음 겨울이 또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

잘가라 겨울아~

여우네의 더 많은 여행&캠핑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http://blog.naver.com/imiss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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