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동맹국인 한국 입장에서는 푸틴 옹호할순 없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은 솔직히 러시아가 맞음.

크림반도는 몽골 이후 러시아 제국 태생부터 항상 러시아 땅이었음. 이게 15세기임. 사실상 500년 넘는 시간동안 러시아 땅이었음
영국과의 크림 전쟁, 나치 독일과의 전쟁에서도 요충지인 크림반도는 항상 맹공을 당했고 여길 지키기 위해서 어마어마하게 러시아인들은 죽어나갔음. 민족구성도 우크라이나인보다 항상 러시아인이 더 많았다.
돈바스지역은 말할것도 없고

소련 붕괴 이후 기존의 행정체제상 크림반도와 돈바스는 우크라이나에게 떨어지게 됨.
크림반도는 그렇게 떨어지자마자 바로 독립선언까지 했지만 러시아는 거길 다시 찾을 여력이 안됐음
러시아 자체적으로도 크림반도를 떼준 것을 무효화하는 절차를 90년대에 벌였지만 실제 호력이 없었음

그나마 친러 정권이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유지되다가

EU 가입을 앞둔 시점에서 친러정권은 해당 노선을 거부함
유로마이단 혁명이라고 우크라이나 인들은 EU 가입을 원했고 친러를 거부해서 해당 정권을 물러나게함

새로운 정권은 러시아인들에 대한 본격적인 탄압을 시작함. 러시아 공용어 폐지, 공문서에서 러시아어 사용 금지
그리고 러시아 혐오 신나치 단체인 아조프에 직접적인 세금을 지원함.

아조프는 FBI에서 조차 극우 테러단체로 지정했었음. 사실상 알카에다랑 동급으로 분류했던거임.
아조프는 대놓고 나치 친위대 SS와 인종 우월성을 추종, 계승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얘들은 "스테판 반데라" 라는 인물을 우크라이나의 국부이자 영웅으로 칭송함.

스테판 반데라는 20세기 초에 독일 나치에 협력 했던 인물이고

우크라이나에서 유대인, 폴란드인, 러시아인, 같은 우크라이나인 반대파들을인종청소하던 인물임.

정도가 얼마나 심했으면 독일 나치도 유대인 말고 다른 인종은 건드리지말라고 할 정도였음
현재 스테판 반데라를 존경한다고 대답하는 우크라이나 인이 80%는 나옴.

러시아가 지금 우크라이나 침공하면서 그 명분 중 하나가 나치정권 축출, 나치단체 분쇄 인데 이게 그냥 억지 명분이 아님.

이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나토까지 가입하겠다고하니 러시아로서는 군사적 카드를 안쓸수가 없는거지.

크림반도, 돈바스 지역 확보했고, 해당지역의 러시아인들도 반발하지 않고 있고,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을 저지했으니
러시아는 모든 전략적 목표 달성한거임.
사실상 자급자족 경제로 계속 버틸수 있으니 협상에 목매지도 않아도 됌.

유럽은 러시아 가스에 의존하고 있고 독일 같은 경우도 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단한번도 러시아 가스 수입을 중지한적이 없었음 ㅋ

다른 유럽국가, 미국이 계속 출혈 내는게 도리어 러시아에게도 유리함.

단기적으로 키예프 점령해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정권을 깔끔하게 메스로 잘라내는것보다
이렇게 질질 끌면서 계속 우크라이나 소진 시키고 전쟁피로도를 올리는게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에게 훨씬 유리함
정치적, 외교적으로 확실히 각인 시키는거지.

우크라이나인들에게도 "아쉽게 졌다" "서방세계 지원이 없어서 졌다"

"러시아가 특수부대나 공군력, 전략무기 등의 아주 단기적이고 비열한 방법을 써서우리 국민들이 제대로싸워보지도 못했다"

이런 말이 안나오게 하는거임.

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덕분에 핀란드랑 스웨덴도 나토에 가입해서 푸틴 좆됐다 이러는데

핀란드의 유일한 적성국가는 원래 항상 러시아였고
스웨덴도 그냥 전통적으로 중립국을 표방해 왔을 뿐이지 냉전시기때부터 원래 항상 나토 쪽에 협력해왔었음.
나토에 들어간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건 없음.

독일 재무장 ? 폴란드 재무장 ? 그래야봐야 현재 유럽 경제에서 군사적 확장을 거두는데는 한계가 있음.

러시아도 비슷한 상황이긴한데

러시아 역시군사적 역량을 발휘할수 있는게딱 이번까지가 마지막이였기에 이번에 군사적 카드를 쓴거임

(인구 고령화, 군축, 군사적 역량의 구식화, 미국의 고립주의 여론 성장등)

전쟁은 나쁜것이고 푸틴이 못된놈이고 독재자인거 맞음 ㅇㅇ.

근데 한 나라의 입장에서 향후 100년 500년을 앞을 내다봤을때 이번 전쟁으로 얻은 것은러시아의 존속과 안보에 분명 도움이 되고

역사적으로나 명분적으로나 다소 정당한 측면도 있음.

뭐 크림반도를 자꾸 타이완 정도로 보는 새끼들이 있는데,

타이완은 아예 장개석이 정권을 이동시킨 곳이고 중국과는 민족 구성도 다르고
중국대륙과는 아예 독자적인 곳임 뭣보다 타이완 사람들은 중국 공산당에 점령되길 거부하는게 가장 큰 차이점임. 홍콩도 마찬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