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파업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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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통증으로 고생하시던 아버지께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습니다

강남성모병원에 원인모를 통증으로 정신의학과까지 진료를 받아 자살징후가 있어 얘기했더니 입원 치료가 필요 하다하여 병실이 나면 입원 치료를 하자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2월 15일 입원자리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고

2월 16일 오전에 입원을 했고 입원 두시간만에 의사들 사직으로 환자를 봐줄 여력이 안되니 퇴원을 권유? 아니요 강요 받았습니다

정신과에 입원하는 환자가 본인이 정신적으로 안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4인실 기준 나머지 3명은 정신병자, 본인만 정상으로 생각하지 않을까요

당연히 여력이 없다하니 난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니니 퇴원을 하겠다 할겁니다

그로부터 딱 일주일만에 자살을 하셨습니다

자살징후가 보여 진료를 봤고 의사도 격리를 추천해서 입원을 어렵게 했는데 2시간만에 퇴원을 반강요 받았습니다

내일부터 장례를 치뤄야 하는데 새벽 2시반에 이글을 올립니다 제정신이 아닙니다

본인들도 회사원과 다를게 없다 이야기 합니다

회사원도 당일퇴사하면 개욕먹습니다 편의점 알바 비하하는게 아닙니다 아무리 작은일을해도 하던일을 바로 멈추고 나가면 피해보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나는걸 인지해야 되는거고 모두 동일하다는 말입니다

뭔가 굉장히 고결한 고귀한 일을 행하듯이 당일 퇴사를 하는걸 엄청난 프레임을 씌우고 정당하다 타당하다 하는데요

다 그쪽들처럼 무책임하게 살지 않습니다

입원을 권유받았고 또 퇴원을 반강요 받았습니다

한명이 울부짖어봤자 달라지는거 없겠지만

세상 똑바로 살아야 하는건 알았으면합니다

흥분된 상태로 정신없이 적었지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본인들도 똑같이 되갚음 당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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